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해 새로운 아버지와 형제가 생겼습니다. 다들 친절해 보였고, 이제 곧 행복하고 활기찬 나날이 시작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. 어느 날 스미레가 화장실에 가는데 아버지가 끼어들었다. 먼저 포기하려고 했지만, 아버지의 표적은 스미레의 오줌이었다. 할머니의 학비와 병원비를 방패삼아 협박을 받은 스미레는 겁에 질린 채 아버지 앞에서 소변을 봤다. 나중에 그녀의 방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스미레를 위로하기 위해 오빠가 찾아오지만, 오빠 역시 스미레의 소변기를 찾고 있다.